영어 문법공부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파트가 바로 5형식이다.
학교에서 국어 시간에 문장을 숫자를 매겨서 형식별로 분류했던 적이 있던가? 내 기억엔 없다.
대체 영어는 왜 문장 종류들을 1,2,3,4,5 숫자로 나눠서 분류해놨을까,
보어는 뭐고 간접목적어 이게 뭔 소리지
너무 어렵게 느껴지고 이해가 잘 가질 않았다.
그러나 모든 영어문법의 본질적인 목표는 영어문장을 들었을 때, 읽었을 때,
무슨 의미인지 정확한 해석을 하기 위함임을.
이 문장이 2형식이고 4형식이구나 하고 객관식 답 맞추는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것을.
공부하다 보니 어느 순간 깨달았다.
그러자 문법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은 사그라들기 시작했다.
영어는 보통 주어와 동사가 먼저 등장한다. (부사구를 제외하고)
아무리 긴 문장이라 하더라도 문장 안에 진짜 주어와 진짜 동사만 찾는다면!!
해석의 반 이상은 이미 해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본다.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한국어는 주로 동사가 끝에 등장하지만
영어는 다르다.
"주어가 동사를 한다"라는 식으로 시작해서 뒤에 내용이 보충되는 형태가 주를 이룬다.
예를 들어, 한국어로 "나는 아침에 빵을 먹어"라는 문장이
영어로는 "I eat bread in the morning"
나는 (I) + 먹다 (eat)
이렇게 주어 I 와 동사 eat 로 시작한다.
5가지의 문장 형식 모두 "주어 + 동사"로 시작한다.
그렇다면 문장의 5형식들은 어떤 것인지 하나씩 살펴보겠다.
(1) 1형식 : 주어 + 동사
ex) I go to the gym
나는 / 간다 / 체육관에 / → 나는 체육관에 간다.
여기서 to the gym은 전치사+명사로 문장형식에 포함되지 않는다. (목적어가 아님)
★영어의 동사는 목적어(보통 ~을/를로 해석되는 단어들)가 필요하지 않고 혼자서 사용 가능한 자동사 (목적어 없이 쓸 수 있는 완전자동사와 목적어는 필요없으나 보어를 수반해야 하는 불완전자동사로 나뉨)
혼자서는 사용할 수 없고 반드시 목적어를 갖다 붙여야 하는 타동사로 구분된다. (타동사 역시 목적어가 필요한 완전타동사와 목적어, 목적보어가 둘 다 필요한 불완전타동사로 구분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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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형식은 보통 목적어가 필요 없는 완전자동사가 등장한다
(자동사와 타동사가 동시에 되는 단어들이 있으나 뒤에 목적어 유무에 따라 구분 가능하다)
동사의 형태가 과거, 현재진형, 현재완료 등으로 바뀐다고 하더라도 형식은 변하지 않는다.
(2) 2형식 : 주어 + 동사 + (주격) 보어
▶ (주격) 보어?
: 주어와 같은 레벨, 동격이자 주어를 보충해주는 단어
ex) You are always beautiful.
너는 / 이다 / 항상 / 아름다운 → 너는 항상 아름답다.
너 you (주어) = 아름다운 beautiful (보어)
여기서 always는 부사로 문장형식에 포함되지 않으며 보어는 형용사인 beautiful이다.
※ 조금 쉽게 접근하자면 be동사가 등장하는 문장은 거의 2형식이다.
be동사 뒤에는 주격보어로 쓰인 명사나 형용사가 등장한다.
(물론 일반동사가 들어가는 2형식 문장들도 존재한다.)
<2형식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
https://annanana.tistory.com/18
(3) 3형식 : 주어 + 동사 + 목적어
ex) I will buy T-shirts tomorrow
나 / ~할 것이다 (조동사) / 사다 / 티셔츠를 / 내일 → 나는 내일 티셔츠를 살 것이다.
tomorrow는 부사로 문장형식에 포함되지 않는다.
◈잠깐, 부사는 어떻게 구분하나?
부사는 문장에서 없애도 불완전한 문장이 되지 않는다.
위 예문에서 tomorrow를 삭제하더라도 "나는 티셔츠를 살 것이다"라는 문장으로
문장구조에 이상이 없다.
부사는 문장을 풍부하게 꾸며주기 위해 부가적으로 사용하는 단어들로 이루어진다.
※ 1형식을 설명하면서 동사는 목적어가 필요하지 않고 혼자서 사용가능한 자동사와
혼자서는 사용할 수 없고 반드시 목적어를 갖다붙여야하는 타동사로 구분된다고 언급했다.
3형식에서는 타동사 뒤에 "~을/를" 이라고 해석이 되는 목적어가 반드시 등장한다.
(4) 4형식 : 주어 + 동사 + 간접목적어 + 직접목적어
ex) My boyfriend gave me a ring last week.
나의 남자친구 / 주었다 ('주다'의 과거) / 나 / 반지 / 지난 주에
→ 나의 남자친구가 지난 주에 나에게 반지를 주었다.
주어(my boyfriend)가 간접목적어(me)에게 직접목적어(ring)을 동사(gave)주었다.
지난 주에 last week (last week는 부사로 문장형식에 포함되지 않는다)
※ 간접목적어는 대체로 "사람"이며 "~에게"로 해석되며
직접목적어는 대체로 "사물"이며 "~을"로 해석된다.
(5) 5형식 : 주어 + 동사 + 목적어 + 목적격 보어
ex) He makes me happy
그 / 만들다 / 나 / 행복한 → 그는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행복한이라는 뜻의 형용사 happy가 왔으나 해석은 부사처럼 행복하게라고 해석한다)
▶ 2형식에서는 주격보어가 등장하지만
5형식에서는 목적어를 보충해주는 목적격 보어가 등장한다.
위 문장의 해석에서 내가 행복한 것이므로,
나 = 행복함
목적어(me)와 목적격보어(happy)가 동격, happy가 me를 보충 설명해준다.
이해를 돕기 위해 최대한 간단한 예문을 통해 문장의 5형식을 알아보았다.
문장의 길이가 길어지면 문장 형식구분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긴 문장의 품사구분을 통한 문장 형식구분 연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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