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이 8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아라이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세르비아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0대 3으로 패했다.
1976년 몬트리올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 2012년 런던 대회에서 4위를 한 이후 올림픽 메달 도전이었으나 최종 4위로 올림픽 경기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이번 세르비아와의 동메달 결정전은 김연경에게 사실 상 국가대표로서의 마지막 경기였다.
그는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은퇴와 관련해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배구 협회장님과 이야기해봐야겠지만 사실상 이번 경기가 국가대표로 뛴 마지막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라며 국가대표 은퇴 생각을 밝히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어 김연경은 " 결과적으로 아쉬운 경기였다. 여기까지 온 건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조차 이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여기까지 와 기분 좋게 생각한다. 경기에 대해서는 후회가 없다" 고 했다.
한국 여자배구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김연경은 양효진, 김수지 선수를 비롯하여 30대 초중반의 나이로 이번 도쿄올림픽이 사실상 은퇴 경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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