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호주에서 영주권 획득 실패로 아내와 함께 한국에 돌아와 김포에 있는 처가댁에서 1달 정도 신세를 지고 둘 다 백수 생활하며 얹혀살려고 하니 걱정 끼쳐드리게 되는 것 같고 마음도 편하지 않았다. 그래서 아내와 함께 자그마한 원룸에 둘이 생활하며 일도 구하고 독립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직방으로 원룸을 검색하여 처가댁이 김포 운양동이고 아내가 오래 키우던 노견이 있어서 시간 될 때 마다 보러 갈 수 있는 위치를 생각하여 장기동 운양동으로 원룸을 알아보았다. 당시 우리가 호주에서 가지고 온 돈으로 전세 빌라나 투룸 전세를 갈 수 있긴 했으나 전 세계에서 한국만 있는 전세 시스템에 대한 개념이 아예 없었고 전세사기 또한 많이 뉴스로 접했기에 제일 싼 보증금에 적당한 월세로 범위를 좁혔다. 그 당시 2019년에 운양동은 김포 사람들이 김포의 강남이라고 불릴 만큼 서울과의 근접성이 좋았고 신도시였기에 원룸들 또한 가격이 조금씩 비쌌던 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우리는 장기동에 있는 500/30 관리비 5만원 인터넷 수도세 포함, 난방비만 별도로 내는 곳을 선택했다. 장기동에서 운양동은 김포 골드라인 전철열 기준 한정거장 대략 2~5분 정도면 갈 수 있었고 처가댁과 왕래할 수 있는 거리에 있었고 너무 멀지 않았고 월세 또한 적정하고 주위에 먹자골목 또한 있었기에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먹을 것을 해결해 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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