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나는 세탁기, 인덕션, 냉장고 등의 풀옵션의 원룸 생활을 하며 각종 먹고 싶었던 음식들을 먹고 구직에 필요한 양복, 구두 등을 구매하고 구직 활동을 시작했다. 대표적인 구직 사이트로 잡코리아 사람인이 있다. 각종 공채, 중소기업 대기업 취업 전략등 다양한 정보들이 있다. 또한 내 이력서 및 학력등 기타사항을 입력하여 온라인 등록을 해놓으면 헤드헌터에게 연락을 받아 면접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여러 사람의 이력서를 보고 참고하며 이력서를 완성하여 아내와 같이 이것저곳 해당 되겠다 하는 곳에 이력서를 넣었다. 아내는 호주에서 요리 경력이 있었지만 많은 체력을 요하는 일이 였고 몸으로 일하는 일을 하며 몸또한 많이 망가졌기에 사무직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나는 호주에서 물류창고, 냉동창고, 빵공장, 오피스 & 펍 청소, 하우스키핑 등등의 일을하며 육체적인 일을하며 나에게 맞다고 생각하였기에 물류쪽 일을 알아 봤었다. 김포 장기동에 살고 있었기에 교통편으로 가능한 김포에서 일을 구하거나 일산, 파주, 인천 등을 고려하고 있었다. 물론 구직이 그 당시 2019년에도 힘들었기에 구직이 되는데로 이사를 갈 생각 또한 하고 있었다.
각종 대기업 등 공채등이 올라오면 닥치는대로 지원했었고 파주, 인천, 일산, 용인, 이천, 포천, 여주 등 지원했었다. 아내 또한 사람인, 잡코리아등을 통해서 지원했으나 연락은 쉽게 오질 않았었다.
나는 20~30개 지원을 했었고 그 중에서 신세계 인터내셔널이라는 곳에 면접을 봤다. 여주에 있는 곳으로 물류 담당자를 뽑고 있었으며 1명뽑는데 180명 정도 지원을 했었는데 연락이 와서 여주로 면접을 보러갔었다.
양복과 넥타이, 구두를 장착하고 여주를 가는데 대략 3시간정도 걸렸다. 면접관 2명과 면접자 2명이 면접을 하는 방식이였는데 나와 같이 면접본 사람은 3PL업체 근무, gs리테일 2년 근무 등 나와 경력을 비교 할 수 없었다. 면접 동안 면접관들은 그 사람에게만 질문을 계속하였고 나에게는 자기소개 호주에서 뭘 했었냐는 등의 질문만 했었다.
최선을 다해서 대답을 했으나 한국에 돌아와서 첫 면접에 비교 당한다는 기분이 들어 좌절감 절망감이 들었다. 그렇게 면접을 마치고 나와 같이 면접봤던 사람과 얘기를 하다가 어디서 왔냐 하여 김포에서 왔다고 해서 그 분이 차가 있어서 여주역까지 데려다준다고 하여 차를 얻어 탔다 면접봤던 곳으 신세계 계열사로 대기업으로 1차 면접진행후 2차면접 까지 통과하여야 되기에 그분과 2차를 기약하며 여주역에서 헤어졌다.
나는 여주에서 김포를 가는 3시간 동안 앉아서 면접에 관한 생각을 했고 나보다 어린 나이에 경력 또한 많고 차도 소유하고 있었기에 절망과 좌절을 했다. 물론 호주에서 살면서 열심히 살았고 돈도 모았지만 한국에 오니 호주의 경력이 무용지물이 되는 것만 같았다. 모든 취업준비생들이 다 겪는 것이지만 막상 내가 겪어 보니 심정적으로 힘들었다.
한국에 돌아와서 필요한 것들 사고 먹고 싶은 것들 아내와 배달음식 먹으며 살아보니 2달만에 천만원 소비했다.
이렇게 계속 돈을 벌지는 않으면서 쓰기만 하면 호주에서 모아온 돈을 다쓰는데는 1년도 걸지지 않을 것 같았기에 알바몬, 알바천국등 집근처에 있는 곳을 지원했다.
대박빌이라는 곳이 아내와 호주 돌아와서 1년 동안 살았던 원룸인데 길건너편에 맥도날드가 있어서 지원을 했었다. 면접을 봤는데 야간에 일하는 것이여서 연락준다고 하여 집으로 돌아와 연락을 기다렸다..
저녁에 다음주부터 일해줬으면 좋겠다 해서 기분 좋았는데 그 날 저녁에 파주에서 면접 본 가구회사에서 다음주부터 일하자고 하여 취업난을 엄청 걱정하였으나 다행이 구직에 성공하였다. 비록 중소기업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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