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부정사 명사적 역할과 가주어 진주어

 

 

to 부정사란? 간단히 말해 동사 앞에 to를 붙이는 형태를 to 부정사라고 칭한다.

 

부정사는 정해지지 않았다는 뜻인데 to 부정사의 역할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1. 명사적 역할

 

2. 형용사적 역할

 

3. 부사적 역할

 

 

 

첫번째 명사적 역할에 대해 알아보자.

 

명사란 사물, 사람의 이름 등을 의미한다. 강아지, 별, 달, 유민이, 지훈, 식탁, 등등을 명사의 예로 들 수 있다.

 

그렇다면 이 to 부정사가 어떻게 명사처럼 쓰이는지 예문을 확인해보자.

 

 

 

 

To study English is important. 

영어공부를 하는 것은 중요하다.

 

study는 '공부하다'라는 동사인데 뒤에 English라는 명사가 따라오면서 '영어를 공부하다'라는 표현이 되었다.

그런데 앞에 to 가 붙어버렸다. 

 

to부정사로 변신한 것이다.

 

그럼 'To study English' 영어공부를 하다 뒤에 'is important' ~은 중요하다 가 이어지게 되는데 이때 to 부정사의 적절한 역할은 명사적 용법이 되는 것이다.

 

To study English를 물건처럼 '영어공부를 하는 것'이라고 해석하면 뒤에 자연스럽게 문장 해석이 완성된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더, 

 

To study English 는 명사처럼 해석이 됨과 동시에 문장에서 주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문장의 머리인데 머리가 너무 크다.

비율이 좋지 않다.

좀 더 아름답게 다듬어주고 싶어 진다.

 

 

우리는 보통 인간의 신체에 대해서 머리는 작고 다리는 긴 모습을 보고 비율이 좋다고 표현한다.

영어도 비슷하게 적용해보자. 

 

 

 

그렇다고 해서 주어 역할을 다른 단어들에게 절대 양보할 수는 없다.

 

 

어떻게든 주어 역할을 쥐고 있는 동시에 문장을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그래서 여기 가짜 주어 (가주어라고 불린다)를 하나 등장시켜본다.

 

it이라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간단한 대명사가 여기 있다.

 

살짝 긴 주어 To study English를 잠시 다리처럼 문장 맨 마지막 단어인 important 뒤로 위치시켜보자.

 

 

______   is important to study English. 이렇게.

 

 

응??

 

머리가 어디 갔지? 허전하다.

 

이제 아까 등장시킨 가짜 주어 it이 나설 차례이다.

 

위의 빈자리에 it을 살포시 넣어보자.

 

It is important to study English. 

 

파란색 부분이 "영어공부를 하는 것! "이라고 해석되는 to 부정사가 명사처럼 쓰인 진짜 주어! 

(부피가 커서 애석하게 뒤로 밀렸지만 사실 문장의 진짜 주인은 나야 나!)

 

 

원래 있던 자리를 빈자리로 둘 순 없으니 모양을 예쁘게 만들기 위해 진짜는 아니지만 가짜로 주어처럼 보이는 it을 붙여주자.

 

it이 바로 가주어!

 

to 부정사를 이용한 가주어 진주어 구문이 완성됐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to부정사의 명사적 용법에 대한 추가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