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운동 이야기

많은 운동 중 러닝을 해야하는 이유

by 나리자몽 2024. 11. 23.

그냥 밑도끝도 없이 다~ 좋다고, 뭐가 어디에 어떻게 좋은지도 모르겠는데

주변에서 자꾸 달리기 좋다고 나가서 달리라고 하죠? 일단 나가서 무작정 뛰라고 하니까 청개구리처럼 더 안하고 싶지 않나요?

 

 

저는 그래도 운동을 좀 해보겠다고 헬스장도 끊어보고 여기저기 학원도 다녀보다가 한 두 달 만에 그만두고 결국 돈만 쓰더라고요 

그래서 비용이 거의 들지 않고 밖에 나가기만 하면 되는 달리기를 해봐야겠다 생각하다가 달리기하면 건강해지고 좋다는거 알겠는데 막상 나가려니 귀찮기도 하고, 몸이 움직여지지도 않고, 그러다보면 계속 아 하기 싫다 라는 마음이 들 때가 있었어요

 

 

오늘 이 글을 끝까지 보시면 왜그렇게 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조금은 이해하게 되실거에요 

아마 당장 나가서 달려봐야겠다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어요 그럼 같이 가볼까요? 

 

 

달리기가 다른 어떤 운동들보다 좋은 이유 첫번째!  

내 몸의 중심인 심장이 강해집니다 심장이 기능을 멈추는 순간 내 생명도 끝나 버리죠 

그만큼 심장은 정말 중요한 장기인데요 달리기를 하면 강한 심장을 만들 수 있어요

튼튼한 근육으로 이루어진 심장은 펌프질을 하면서 온 몸에 혈액을 보내 온몸 구석구석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데요

수영과 같이 물속에서 팔다리가 심장과 수평이 되는 운동들의 경우는 심장에 부담이 덜 합니다

반면 달리기는 머리, 심장, 하체가 수직으로 놓이기 때문에 산소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공급하기 위해 심장이 빠른 박동수로 움직입니다 더 열심히 일을 해야하죠 열심히 일한 심장은 더욱 기능이 강해집니다 

물론 무리하게 하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진행하는 것은 어떤 운동이든 좋지 않기에 적당한 조절이 필요하겠죠

 

두번째! 뼈와 근육이 단단해집니다

저는 최근 한 3년을 매일 사무실 의자에 10시간 이상 앉아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장시간 앉아있다보면 몸을 자주 움직이지 않게 되어 뼈와 근육을 잘 사용하지 않다보니 점점 약해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떨어지는 물건에 맞아 생긴 가벼운 타박상도 예전보다 더 통증이 오래 가고 잘 가라앉지 않았어요. 

달리기는 이렇게 약해진 뼈와 근육도 탄탄하게 만들어 줄 수 있어요. 

달리면서 체중을 실어 지면을 밟는 순간 중력이 온몸에 전달되며 뼈에 기계적 자극을 줍니다. 

이 자극은 뼈세포 중 특히 오스테오블라스트의 활동을 촉진시켜주는데 이 세포는 뼈의 밀도를 증가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달리기를 통해 뼈가 반복적으로 하중을 받게 되면 뼈는 더 많은 미네랄을 저장하고 뼈 구조를 강화시켜줘요.

자전거타기나 걷기 등 다른 어떤 운동보다 훨씬 더 뼈를 단단하게 만들어주죠

또한 칼슘의 소실을 막아주고 중력이 미치는 수직 방향으로 골 형성이 진행되어 몸 전체의 골격 균형이 잡히게 됩니다. 균형잡힌 몸매를 만드는데도 도움을 주게 돼요

달리기를 하는 동안 근육 역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근육 섬유에 미세한 손상이 발생되는데 이러한 손상은 근육이 재생되도록 만들어 근육이 더 크고 강하게 회복되도록 만들어줍니다. 손상된 근육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더 많은 단백질이 합성되고 이 과정을 통해 근육이 강해지는 것이에요. 

 

세번째!

빠르게 스트레스가 사라집니다 우울에서 벗어날 수 있어요

바쁜 요즘 사람들, 해야할 것들이 너무나 많고 늘 시간이 없어요. 

이것저것 안하면 뒤쳐지는 것 같고, 다른 사람들이 다 하는데 나도 해야할 것 같고, 

그러다보면 내 상태가 어떤지 돌아볼 틈이 없죠 

그러다가 갑자기 번아웃이 오기도 하고 심하면 우울의 늪에 빠져 나오기가 쉽지 않아요. 

사람이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은 상황에서는 판단력이 떨어지고, 

판단력이 떨어지면 무언가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잘못된 선택을 하게 돼요.

또 그로 인해 나쁜 상황을 겪게 되어 계속 스트레스를 받는 악순환이 이어지게 됩니다. 

달리기를 통해 이런 악순환을 빠르게 끊어버리세요.

물론 다른 운동도 좋습니다 높은 곳에 올라가 멋진 풍경을 바라보는 등산도 좋지만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리고 위험하니까 해가 지기전에는 꼭 내려와야 해요.

또한 걷기는 똑같은 운동효과를 보려면 달리기보다 2~3배의 시간을 써야 합니다.

달리기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적은 편이에요. 

시간 상관없이 그냥 밖에 나가서 근처 공원이나 운동장, 동네 길가를 달릴 수도 있고, 

짧은 시간 내에 최대치의 효과를 얻으려면 달리기만한게 없죠.

달리기를 하면 뇌에서 신체의 자연 진통제라고 불리는 행복 호르몬 ‘엔도르핀’이 분비되어 기분이 좋아집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 코르티솔 수치도 낮아져요. 

코르티솔 수치가 정상범위로 돌아오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 신경질적인 정신상태가 가라앉게 되고 안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기억과 학습을 담당하는 뇌 부위인 해마와 인지 기능, 의사 결정을 담당하는 전두엽에 집중적으로 존재하는 단백질인 BDNF의 분비도 활성화됩니다. 

스트레스가 생긴 상황에서도 보다 유연하게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 줘요. 판단력을 끌어올려줘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주게 되죠.

 

 

저는 근래에 안좋은 일들이 연달아 터지면서 한동안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어요.

신체적으로는 수술을 하면서 건강이 나빠졌고 경제적으로는 내 잘못이 아닌 일로 인해 벌어놓은 돈의 상당 부분을 잃게 되었습니다.

이런 사건을 연이어 겪다보니 다 내 탓인 것 같고 자신감도 점점 잃게 되더라고요 

그러던 차에 달리기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달리기를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점점 작은 욕심이 생겨요 

내일은 한바퀴 더 뛰어봐야지 다음날은 두바퀴 더 뛰어봐야지하고 그만큼 더 달리게 되면 여기서 오는 작은 성취감이 있어요. 사람은 무언가를 성취하면서 행복해지는 존재인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달리기를 하러 운동장에 나가서 트랙을 따라 달리는 사람들 사이에 섞여있다보면 

저도 그렇게 열심히 뛰는 사람이 된 것 처럼 느껴져요. 

많이 달리지 못해 걷다가 뛰다가 어쩔때는 그냥 앉아 있기만 해도 말이에요.

나도 조금 달려볼까 하는 생각이 드신다면 그냥 현관에서 운동화 끈이라도 한 번 묶어보세요 

그러다가 혹시라도 나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 그 때 천천히 달리기를 시작하면 됩니다 

그렇게 시작하다보면 앞으로 생길 좋은 일들을 먼저 달려나가 맞이할 수 있을 거에요. 



댓글